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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제 현장의 숫자와 데이터로
의류 공급망을 기록해요

오더 한 건이 출고되기까지: 시제 업무 흐름 도식 읽는 법

시제 웹사이트 Products 업무 흐름 도식의 지금 모습: 오더 한 건이 7단계 8개 조직 사이를 오가는 그림
지금의 모습. 오더 한 건이 7단계를 지나는 동안 8개 조직 사이를 오가요.

핵심 요약

시제 웹사이트 Products 페이지의 큰 도식은 오더 한 건이 샘플에서 출고까지 가는 길을 그린 그림이에요. 기호를 하나하나 외울 필요는 없어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오더를 따라가면서 선이 어떤 모양으로 흐르는지만 보면 돼요. 지금의 구조에서는 선이 조직 사이를 계단처럼 오르내리며 되돌아가고, 시제를 도입한 뒤의 구조에서는 가운데 한 줄의 기록으로 모였다가 곧게 내려가요.

시제 웹사이트 Products 페이지 맨 앞에 큰 도식이 하나 있어요.1 칸도 많고 선도 많아서 처음 보면 어디부터 봐야 할지 막막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 그림은 오더 한 건이 회사와 회사, 팀과 팀 사이를 어떻게 지나가는지를 한 장에 펼쳐 놓은 그림이에요. 기호를 하나하나 해독하지 않아도 읽을 수 있어요.

읽는 방법은 단순해요. 왼쪽 위에서 시작해 오른쪽 아래로 오더를 따라가면 돼요. 위에서 아래로는 바이어, 벤더, 공장 순서로 조직이 놓여 있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는 샘플, 수주, 생산계획, 자재, 생산준비, 생산, 출고 순서로 오더가 흘러가요. 스크롤을 내리면 그림이 바뀌는데, 이 글에서는 “지금의 모습”과 “시제를 도입한 뒤의 모습” 두 장면만 따라가 볼게요.

지금의 모습: 선이 계단처럼 오르내려요

오더는 바이어가 TechPack을 보내면서 시작해요. 벤더 영업 담당이 샘플을 만들어 보내고, 핏이 확정되면 바이어가 P/O를 내려요. 벤더는 오더를 등록하고 원가를 짜고 공장을 정하고 자재를 사요. 공장은 마커를 만들고 라인을 깔고 재단하고 봉제해요. 마지막에 포장해서 선적하고, 벤더가 최종 원가를 정산하면 오더 한 건이 끝나요.

이 순서를 도식에서 따라가 보면 선이 한 줄로 쭉 가지 않아요. 바이어 줄에서 벤더 줄로 내려왔다가, 벤더 안에서도 영업에서 소싱으로, 생산기획으로 옮겨 가고, 다시 공장으로 내려갔다가 벤더로 올라와요. 일이 한 팀 안에서 끝나는 구간이 거의 없어요. 8개 조직이 29개 업무를 나눠 맡고, 그 사이에서 P/O, 원가표, 작업지시서 같은 서류가 48번 넘어가요.1

원가 구간 하나만 가까이 보면 이 모습이 더 잘 보여요.

지금 모습의 원가 구간: 선이 여러 조직을 오가고 되돌아가는 모습
원가가 정해지는 구간. 샘플과 수주를 지나 생산계획으로 넘어가면서 선이 여러 조직을 오가고 되돌아가요.

원가표 한 장을 만들려면 공장 쪽에서 공정분석을 해서 SMV를 내고, 그걸로 공임을 협상해서 CM이 나와야 해요. 소싱 쪽에서는 자재 단가를 알려 줘야 하고요. 이렇게 모은 숫자로 원가설계 담당이 CBD를 만들어 바이어에게 보내요. 그런데 CM이 맞지 않으면 공임협상 쪽에 다시 물어보고, 공임협상 쪽은 공정분석에 SMV를 다시 내 달라고 해요. 답이 돌아올 때까지 원가표는 그대로 멈춰 있어요.

도식에서 동그란 화살표(↺)가 붙은 선이 바로 이렇게 되묻는 자리예요. “이거 다시 확인해 주세요”, “단가 바뀌었는데 반영됐어요?”, “오늘 진도 어떻게 됐어요?” 같은 말이 오가는 곳이에요. 이런 자리가 오더 한 건에 19번 생겨요.1 현장에서 메신저 알림이 하루 종일 울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시제가 본 것: 기준이 되는 기록이 계속 자리를 옮겨요

업무가 29개라서 복잡한 게 아니에요. 오더를 하려면 그 정도 일은 원래 필요해요. 시제가 이 그림에서 본 문제는 “지금 이 오더의 수량, 납기, 단가가 얼마인가”를 담은 기준 기록이 단계마다 다른 팀 손에 있다는 점이에요.

샘플 단계에는 영업 담당이, 공장을 정할 때는 생산기획 담당이, 자재를 살 때는 소싱 담당이, 생산 중에는 공장 현장이 그 기준을 쥐고 있어요.1 그래서 같은 질문을 해도 단계마다 물어봐야 할 사람이 달라지고, 받은 숫자가 최신인지 다시 확인해야 해요. 서류가 48번 넘어가고 확인이 19번 오가는 건 이 기준 기록이 옮겨 다니는 길을 따라 생긴 일이에요.

시제를 도입한 뒤: 가운데 한 줄로 모여요

스크롤을 더 내리면 그림이 바뀌어요. 계단처럼 오르내리던 선이 사라지고, 도식 가운데에 가로로 긴 띠가 하나 생겨요. 이 띠가 오더 한 건의 기록이에요. TechPack부터 수주, 원가, 자재 발주, 일정, 생산 실적, 선적까지 같은 줄에 차례로 쌓여요.1

시제 도입 뒤의 모습: 가운데 오더 기록 띠를 벤더와 공장이 같이 쓰는 그림
시제를 도입한 뒤의 모습. 가운데 띠가 오더 한 건의 기록이고, 위의 벤더와 아래의 공장이 이 줄을 같이 써요.

이제 각 팀은 옆 팀에 서류를 넘기지 않아요. 자기 일을 이 줄에 한 번 적고, 필요한 숫자는 이 줄에서 읽어요. 그래서 선이 옆으로 오가지 않고 위아래로 곧게 오르내려요. 업무 29개는 그대로 남아 있지만, 사람이 직접 입력하는 업무는 12개로 줄고 14개는 시스템이 기록을 만들어 각 팀으로 내려보내요.1

앞에서 본 원가 구간을 다시 보면 차이가 확실해요.

시제 도입 뒤의 원가 구간: 원가가 가운데 줄에 한 번 들어가고 노란 경고가 뜨는 모습
같은 원가 구간을 시제 도입 뒤에 본 모습. 원가는 가운데 줄에 한 번 들어가고, 기준을 벗어나면 노란 표시가 먼저 떠요.

원가설계 담당은 원가를 가운데 줄에 한 번 입력해요. 소요량과 CBD는 그 줄에서 계산되고, 계산된 원가 기준은 필요한 팀으로 바로 내려가요. 공임협상 쪽에 CM을 다시 묻고 공정분석에 SMV를 다시 받던 되묻기 선은 이 장면에 없어요. 같은 숫자를 모두가 같은 곳에서 보니까 다시 물어볼 일이 줄어들어요. 원가가 기준을 넘거나 공장 배정이 납기를 못 맞출 것 같으면 노란 경고 표시가 먼저 떠요.

생산 구간도 마찬가지예요.

시제 도입 뒤의 생산·출고 구간: 실적이 가운데 줄로 모이고 불량 위험·목표 미달 경고가 뜨는 모습
생산과 출고 구간. 재단과 봉제 실적이 가운데 줄로 바로 모이고, 불량 위험과 목표 미달은 노란 표시로 먼저 올라와요.

예전에는 납기 담당이 현장에 진도를 묻고, QC가 불량을 되돌려 보내고, 원가 담당이 수량을 맞춰 봐야 알 수 있던 일이었어요. 시제를 도입한 뒤에는 재단과 봉제 실적이 가운데 줄로 바로 모이고, 불량이 늘거나 목표를 못 채울 것 같으면 그 자리에서 노란 표시가 떠요.1 예전에는 묻고 기다려야 알던 일을 이제는 알림으로 먼저 알 수 있어요.

마무리하며

이 도식은 기호보다 선의 모양으로 읽으면 쉬워요. 지금의 모습에서는 선이 조직 사이를 계단처럼 오르내리며 자꾸 되돌아가요. 시제를 도입한 뒤에는 모든 선이 가운데 한 줄로 모였다가 곧게 내려가요. 두 장면을 번갈아 보면 시제가 무엇을 줄이려는지도 보여요. 업무 수는 그대로 두고, 오더 한 건의 기록을 한곳에 모아 그 기록을 찾아 묻고 옮겨 적던 일을 줄여요.

도식은 sije.io Products 페이지에서 직접 스크롤하면서 보면 더 잘 보여요. 아래 PQCD 버튼을 누르면 원가나 납기처럼 한 가지 흐름만 따로 볼 수도 있어요.

용어 사전

  • TechPack(T/P): 바이어가 보내는 디자인·치수·자재 사양서예요.
  • P/O(Purchase Order): 바이어가 벤더에게 보내는 발주서예요.
  • CBD(Cost Breakdown): 원가를 항목별로 나눈 원가 명세예요.
  • SMV(Standard Minute Value): 한 공정을 끝내는 데 걸리는 기준 시간을 분으로 나타낸 값이에요.
  • CM(Cut & Make): 공장이 받는 임가공비예요.

👉 공급망 워크플로우에서 정보가 옮겨 가는 구간은 어디인가
👉 오더번호를 끝날 때까지 반복적으로 입력하는 이유
👉 시제가 공급망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만든 이유: 벤더와 공장이 같은 오더 기록을 쓰는 구조

참고 자료

  1. SIJE, sije.io Products 「1-A. 조직 간 정보 인계」 도식 7개 단계와 8개 조직, 업무 29개, 서류 인계 48회, 되돌아가는 확인 19회, 단계별 주기록 보유 업무, 단일 오더 레코드의 일곱 칸, 관제 알림, “사람이 쓰는 업무는 12개로 줄고, 14개는 시스템이 만들어 조직으로 내려보냅니다” 설명, PQCD 버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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