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2025. 07. 07

패션 산업은 지금 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어.
2020년대 초반, 팬데믹을 기점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고,
디지털 소비 환경이 급변하면서 수많은 브랜드들이 방향을 잃었지.
그리고 이제 2025년.
2025 패션 산업 , 그 미래는 어떨까?
맥킨지와 Business of Fashion이 함께 발간한
연례 리포트 「The State of Fashion 2025」에서는,
앞으로 1~2년 내 산업 전반을 뒤흔들 5가지 메가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어.
우리는 이 리포트를 통해,
패션 산업이 앞으로 어디로 갈 것인지,
그리고 우리가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해보려고 해.

2025 패션 산업 : 5가지 키워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단일 소싱의 시대는 끝났다

원자재 및 제조 단가 상승, 관세, ESG 규제가 동시에 압박을 가하면서
브랜드들은 소싱 전략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이야.
인도와 같은 아시아 성장국이 제조 허브로 떠오르고 있고,
미국은 라틴아메리카, 유럽은 터키 등으로 ‘near shoring’을 확대 중이야.

아래 지도에서 보이는 것처럼 미국으로 제품이 수출되어야 하는
많은 브랜드에서 중남미 공장을 통해서
그리고 유럽으로 수출되어야 하는 많은 브랜드에서
동유럽을 통해서 near shoring을 추구하고 있어.

생성형 AI와 패션: 브랜드 탐색의 방식이 바뀐다

수많은 선택지 속에서 소비자는 쉽게 피로해지고,
브랜드는 전환율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따라 브랜드는 AI 기반 추천, 콘텐츠 큐레이션을 중심으로
제품 탐색 경험 자체를 새롭게 설계하고 있어.

AI는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라, 고객 여정을 설계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어.
‘선택 피로’를 줄이는 기술이 브랜드 전환율을 좌우할 거야.
가치 기반 소비의 확대: 적게 쓰되 똑똑하게

물가 상승과 경제적 압박 속에서 소비자는 가성비 중심의 소비 행태를 강화하고 있어.
이는 리세일, 오프프라이스, 듀페(유사 제품)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브랜드는 소비자의 지갑을 얻기 위해 명확한 가치 제안을 증명해야 해.

가격만 낮다고 팔리는 시대는 끝났고,
“왜 이 브랜드여야 하는가”를 설명할 수 있는 명확한 서사가 필요해.
재고 전략의 재설계: 과잉 재고와 품절 사이

과잉 재고와 품절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이는 수익성과 고객 만족 모두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어.
특히 2025년에는 마진 압박과 지속가능성 규제가 맞물리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엔드투엔드 재고 계획 수립이 강조되고 있어.

단순히 재고를 줄이는 게 아니라, 예측력과 대응력을 키워야 하는 시점.
데이터 기반의 수요 예측과 통합 운영이 핵심 경쟁력이 될 거야.
지속가능성 집합행동: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MACC는 각 전략이 1톤의 CO₂를 줄이는 데 드는 비용(세로축)과
탄소 감축 잠재력(가로축)을 보여주는 그래프야.
예를 들어, 과잉 생산과 낭비를 줄이는 것은
탄소도 줄이고 비용도 아낄 수 있는 전략이었어.
공장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작업도
ROI가 빠르고 실현 가능성이 높았어.
반면, 재활용 소재나 유기농 면을 쓰는 것은
탄소 감축 효과는 크지만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었어.
신재생 에너지 전환도 중요하지만,
초기 비용과 실행 복잡도가 높아서 중장기 전략에 더 적합했어.
우린 이 분석을 기반으로,
낭비 제거와 에너지 사용 최적화 같은 ‘낮은 비용, 높은 효과’ 전략부터 실행하고 있어.
디지털 전환은 단순 자동화가 아니라,
낭비를 빠르게 감지하고 바로 줄일 수 있는 민첩한 구조 만들기가 핵심이었어.
마무리하며
2025년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산업 구조 그 자체가 다시 설계되는 해가 될 거야.
무엇을 만들고, 어떻게 만들고, 왜 만드는지를
브랜드 스스로 끊임없이 되묻게 될 거고.
이 변화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빠른 선택’이 아니라 ‘더 나은 결정’일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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